본문 바로가기
요즘 이슈

독감 타미플루 부작용으로 페라미플루 수액 처방 후 보험청구까지

by 후니스토리 2023. 12. 16.

독감 치료법은 5일간 타미플루를 복용하거나 1회 독감 수액 페라미플루를 맞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이번에 6살 아이가 독감에 걸려 타미플루를 복용했는데 부작용으로 복용을 중단하고 독감 수액인 페라미플루를 맞았습니다. 그래서 어떤 부작용이 있었는지 그리고 독감 수액의 비용과 보험 청구 관련해서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독감 증상

급성 바이러스 감염질환인 독감은 호흡기를 공격해 목이 붓거나 기침을 하고 재채기, 코막힘, 콧물, 두통, 복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저희 아이는 열이 39도까지 오르고 해열제로도 쉽게 잡히지 않았으며, 기침과 콧물이 계속되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코로나와 독감의 증상이 비슷하지만 우선 요즘 독감이 유행이니 독감검사를 먼저 해보고 독감이 아니면 코로나 검사도 해보자고 권유했습니다. 독감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다행인지 두 번 코를 혹사하지 않았습니다.

 

 

독감 치료법

타미플루는 저렴(5천원~8천원)하지만 5일을 하루2회 12시간 간격으로 
페라미플루는 수액 한번만 맞으면 되지만 비싸서(7만~10만원)....

 

독감 치료를 위해 약을 먹일 것인지 수액을 맞을 것인지 결정을 해야 했습니다. 독감 약인 타미플루는 5일 동안 하루 2번 12시간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증상이 완화되어도 처방된 약을 모두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알약을 먹어본 적이 없고 안에 가루만 먹이면 된다고 하지만 많이 써서 뱉어버리게 되면 다시 먹여야 하는 번거로움과 아이가 힘들어 할 것을 생각하니 타미플루를 선택하는 것에 고민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10세 미만 아이들의 경우 타미플루 복용 후 환각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주의 관찰을 해야 하고 절대 혼자 두면 안된다고 하니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반면, 페라미플루는 독감 수액으로 한 번만 맞으면 된다고 하니 훨씬 편하지만 비용이 비싸다고 안내를 받았어요. 비용이 비싸도 아이가 아프지 않다면 당연히 수액을 맞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수액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싫다고 울기 시작하는 우리 아들... 절대 수액은 안된다고 울어대니.. 타미플루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타미플루 부작용 및 페라미플루 

 

엄마 이거 꿈인가? 꿈 아니지? 

 

알약을 먹어본적이 없어서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알이 작아서 처음으로 알약먹기를 시도해보았습니다. 예상보다 잘 넘겨주었고 폭풍 칭찬으로 알약을 잘먹는 남자가 되어버린 아드님. 그렇게 2회까지 잘 복용했는데 기운없이 쇼파에 누워있던 아이가 비틀거리며 일어나더니 “나 지금 꿈꾸는건가? 엄마 이거 꿈 아니지?”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장난치는 건가? 무슨 소리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아침 3회차 복용을 하고 늦은 오후에 한 번 더 “응 나 왜이러지? 꿈인가?” 라고 하더라구요. 이상하다는 걸 그때서야 감지했습니다. 병원이 거의 문을 닫을 시간이라 일단 병원에 전화를 했습니다. 의사선생님께 아이의 증상을 말씀드리고 타미플루 복용을 중단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병원을 방문하여 페라미플루 수액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 날부터 머리가 아프고 근육통이 심했던 저도 독감판정을 받아 아들과 나란히 독감 수액을 맞았답니다.

페라미플루를 맞는데는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수액을 맞은 후 아이는 38도~39도에서 내려가지 않던 열이 36.5~37도로 내려가며 컨디션도 좋아졌습니다. 기침과 콧물은 몇일 더 지속되었지만 열이 내려가서 컨디션이 좋아졌고 유치원에 등원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얻어맞은 듯이 아프던 근육통이 나아지고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페라미플루 보험 청구

실비청구는 기본
독감(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치료비 20만원이라구!!!  

 

 

우선  실비보험 청구를 하였습니다. 준비해야 할 서류는 진료비영수증진료비상세내역서 입니다. 

제가 독감 검사 (35,000원) 를 받고, 페라미플루 수액 (75,000원) 을 투여하고 발생한 총 진료비는 119,100원 입니다. 

실비보험 청구 후 받은 보험료는 96,192원 입니다. 

 

그런데!!!!!! 다른 일로 보험 약관을 살펴보던 중에 운전자 보험에 독감(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치료비 특약이 있는 걸 발견! 무려 20만원이나 되는 거예요! 

실비보험과 운전자보험이 같은 보험사인데... 왜 안준거지... 

바로 보험사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습니다. 독감 항바이러스제치료비 를 청구하기 위해서는 독감 질병코드 (J09~J11)을 확인할 수 있는 진료확인서를 제출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모르고 지나칠뻔한 내 20만원 바로 회수 했습니다. !!!!!! 

정말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는 게 보험인 듯 합니다. 여러분도 그냥 놓치지 마시고 내가 낸 보험료 꼭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