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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퇴치와 물린 자국 및 예방법 총정리

유럽 전역이 빈대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 전국 곳곳에서 빈대가 발견되며 행정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빈대 물린 자국은 모기나 다른 벌레 물린 자국과 어떻게 다르고 빈대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또한 최근 서울대 연구진들에 의해 내성이 있는 빈대를 잡는데 효과적인 살충제 성분이 발견되어 빠른 시일 내에 긴급 사용승인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도 마지막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빈대퇴치
빈대퇴치

 

빈대란 무엇인가

빈대는 주로 사람과 가축의 피를 빨아 생명을 유지하는 곤충으로 전 세계에서 발견됩니다.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낮에는 가구, 침대, 벽 틈 등에 숨어 있다가 주로 밤에 잠자는 시간 동안 노출된 피부를 흡혈하여 붉은 반점,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 빈대는 매우 날씬하고 편평한 몸으로 작은 공간이나 틈에 들어갈 수 있으며 피를 먹지 않아도 오랫동안 그 자리에 머물 수 있습니다.

- 야간 활동성으로 저녁보다는 새벽시간(3~4시)에 흡혈 활동을 합니다.

- 약 10분 정도의 시간 동안 몸무게의 2.5배~6배 피를 흡혈할 수 있고 섭취한 피의 수분을 줄이기 위해서 반액체 성분의 배설물을 내보내는데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빈대 물림 증상

빈대에 물렸을 때 바로 물린 부위가 가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린 후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이 빠르면 1시간 안에도 나타나지만 늦으면 최대 14일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빈대에 물린 자국과 증상은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 붓기나 통증 등의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빈대에 물린 자국은 종종 2~3개씩 그룹으로 묶이거나 일직선 또는 지그재그 모양으로 배열이 되는데 빈대들이 한 번에 한 곳만 무는 것이 아니라 혈관을 찾기 위해 여러 번 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빈대에 물리면 모기에 물린 것과 혼동될 수 있으나 모기에 물리면 그 자국이 하나밖에 없는 것에 반해 빈대는 2~3곳을 연달아 물어 일렬이나 원형으로 자국이 생기게 됩니다.

 

빈대 물린자국
빈대 물린자국

 

빈대 물렸을 때 증상 및 대처법
빈대 물렸을 때 증상 및 대처법

 

 

빈대 예방하는 법

 

예방법

  • 빈대에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물품 (낡은 책, 옷, 여행용 가방, 중고가구 등) 집안으로 함부로 옮기지 않기
  • 해외 여행자의 경우 옷과 여행용품에 빈대 또는 빈대의 흔적이 있는지 주의 깊게 확인하기
  • 집의 손상된 부분(갈라진 틈이나 벽지 등)을 수리하여 빈대의 서식지를 최소화하기

청소

  • 빈대가 주로 서식하는 침대와 침구류는 규칙적으로 고온 세탁 및 건조합니다.
    또한 보관 시에는 완벽하게 건조 후 비닐에 밀폐보관하도록 합니다.
  • 빈대에 감염된 옷이나 침구류의 경우 비닐봉지에 담아 밀봉하여 폐기합니다.
  • 여행용 가방은 대형비닐봉지에 넣어 가정용 에어로졸 살충제를 가방 안쪽과 겉면에 수차례 분사한 후에 밀폐하여 2~3일 정도 보관합니다.
  • 헤파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리를 이용하여 수시로 침대 매트리스와 실내공간을 청소하도록 합니다.
    특히 침대 주변과 침대 아래의 청소를 꼼꼼히 하도록 합니다.
  • 빈대를 발견하였다면 신속하게 테이프로 포획하거나 휴지등으로 눌러서 죽입니다.

 

 

 

방제

빈대가 살충제에 장시간 접촉할 수 있도록 빈대의 서식장소에 살충제를 뿌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환경부 승인 제품을 사용하며 방제 시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살충제 사용법을 숙지)
※유독기체나 진공을 사용하는 훈증 반제의 경우 전문가를 통해 진행합니다.

 

 

효과적인 새로운 살충제의 발견

 

​서울대 연구진 내성이 생긴 빈대에 효과적인 퇴치제제 발견

국내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빈대가 기존의 퇴치게에 강한 내성을 갖고 있어 방제에 큰 효과가 없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서울대 연구진은 “빈대퇴치에 효과적인 비피레스로이드 계통의 물질을 확인하였으며 기존 환경부가 허가한 제제로 용량과 용법이 정해지면 바로 적용할 수 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이르면 11월 10일쯤에는 이 살충제에 대한 긴급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정부에서 9일 관련 업체들과의 만남을 통해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이번 서울대 연구진에 의해 발견된 새로운 빈대 퇴치제를 통해 전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빈대가 박멸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