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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사회이론의 개념
에릭슨은 프로이트의 사망 이후 그의 정신분석한 구조를 다듬고 확대하는 일을 하였으며, 심리 사회적 접근 원리를 재형성하여 현대 세계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그는 확대된 자아의 개념을 생성시킨 심리 사회적 발달 이론의 확립하는 중요한 업적을 남겼다. 심리 사회적이란 것이 발달과 연관되어 사용될 때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중요한데, 그는 출생에서 사망까지에 이르는 인간의 생활단계가 신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성장하는 유기체와 상호작용하는 사회적 영향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에릭슨의 심리사회적 발달의 8단계 이론
신뢰감 vs 불신감
프로이트의 구강기에 상응하는 단계로서 출생부터 1세경까지 지속된다. 어머니의 보살핌의 질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단계이다. 어머니의 보살핌이 민감하고 일관성 있으면 아동은 남들에 대한 기본적 신뢰와 자신에 대한 신뢰감 및 확신을 발달시킬 수 있다. 따라서 아동은 세상을 안전하고 자신을 지탱해 주는 곳이며 남들에게 의지할 수 있는 곳으로 의식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기본적인 신뢰감이 발달하지 못하면 불신감이 발달하고 소외감과 불안이 생겨 위기 해결능력에 문제가 생기게 된다.
자율성 vs 수치심
프로이트의 항문기에 상응하는 단계로서 1세말경부터 3세 말경까지 지속된다. 이 시기는 부모와 아동 사이에서 의지의 싸움이 이루어진다. 아동은 대변과 소변을 보유할 것인지 배출할 것인지를 선택해야 하고, 뛰고 걷는 것, 먹을 것인지 순종할 것인지 등을 선택해야 한다. 이러는 가운데 자율성이 키워지고 이때 부모가 관용적인 가운데 확고하지 못하면 아동이 1단계로 퇴행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적개심과 수치심이 생기게 된다.
솔선성 vs 죄책감
4세부터 6세 사이 아동은 자신의 환경에 대해서 탐색하고 무엇이 허용되고 허용되지 않는지를 배우게 된다. 언어능력과 신체적 기술이 성장하고 있으므로 아동은 스스로 사고하고 상상하고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무엇을 해보겠다는 목적의식이나 의지, 리더십, 창의성 등을 포함하는 주도적인 태도를 솔선성이라고 한다. 부모가 이 솔선성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격려해 주고 이끌어주며 아동을 조심스럽게 보호해 줄 때 솔선적인 태도가 생기지만 솔선성을 과하게 처벌하거나 무시하게 되면 죄책감이 키워지게 된다.
근면성 vs 열등감
6세부터 11세까지에 이루어지는 단계리며 이 시기에는 세상에서 경쟁할 수는 근본적인 행동들을 학습하게 되는데 상상이나 공상, 놀이가 억제되는 동시에 사회의 생산적인 구성원이 되기 위한 근면성이 격려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시기 불쾌한 학교에서의 경험이나 학교생활에 대한 가족의 지지나 격려의 부족은 아동으로 하여금 열등감을 만들어낸다.
자아정체감 vs 역할혼미
약 12세부터 20세경까지 지속되는 단계로 아동기가 종결되고 성인기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아동은 이전 단계들에서 습득한 정보와 경험, 기술들을 토대로 개인적 정체를 확립해야 한다. 이 자아 정체를 확립하는 것이 이 단계의 과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자기가 남들이 지각하는 바와 일치하며 삶에서 자기의 자리를 위한 기초를 형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포함하지만, 자기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작업이며, 이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역할 혼미가 일어난다.
친밀감 vs 고립감
20세부터 24세를 포함하는 시기로 비교적 짧은 기간으로 새로이 발견된 정체가 다른 사람에게 맡겨지는 때이다. 개인적 정체와 더불어 사랑, 친밀, 친교, 안정된관계 등에 대한 능력이 생기고, 자아정체를 구축하는 과제에서 실패한 사람은 그러한 관계를 확립할 수가 없기 때문에 종종 개인적 고립에 빠지거나 일시적인 관계들로 진정한 관계를 만들어 가지 못하고 거짓된 친밀의 형태를 만들게 된다.
생산성 vs 침체성
인생의 중간대의 시기로 다음세대에 공헌하려는 것이 지배적인 동기가 되는데 이 동기는 가족부양에 의해 채워지거나 다른 방식들로 창조적, 생산적인 사람이 됨으로 채워진다. 구체적 활동은 다음에 올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게 되며 생산의 소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궁극적으로 침체가 오고 자기도취나 일종의 자면적인 자기 중심성이 나타나게 된다.
자아통합 vs 절망감
65세경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시기로 지나간 7단계의 경험들을 통해 하나의 최종적인 자아통합기에 들어갈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이상적으로는 지상에서의 짧은 수명의 가치를 용납하는 데서 오는 만족의 기간으로 경험, 사람, 사건들이 달랐더라면 하는 후회나 바람없이 그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물론 자아통합감을 갖지 못하게 될 때는 절망감을 갖게 될 것이며 죽음에 대한 공포나 실망, 분노 등으로 삶을 돌아보는 것이 고통스러워지고 현재에 대한 불만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