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이론의 개념
행동주의자들에 따르면 학습이론은 연습이나 경험에 의해서 새로운 행동 특성을 획득하고, 새로운 적응 능력을 습득하게 되는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론으로 행동주의 학습이론과 인지주의 학습이론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오늘은 학습이론 중 행동주의 학습이론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1) S-R이론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은 학습이 자극과 반응의 연결이며, 학습이란 경험의 결과로 발생하게 되는 행동의 변화라고 정의한다. 환경주의 심리학자들의 기본 가설은 행동은 학습자가 환경 자극에 반응하는 것이며, 환경을 자극으로 보고, 동반하는 행위를 반응으로 본다. 모든 행위를 습득한 것으로 생각한다.
행동주의적 접근은 영국의 경험주의와 연합주의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학습 과정은 환경 자극에 의해서 결정되며, 인간은 수동적으로 반응하는 기계로 간주한다.
경험과 행동은 자극(stimulus:S)과 반응(response:R)이라는 용어로 표현한다.
행동주의는 심리 현상을 자극-반응 체계로 설명하였으며, 자극과 반응의 관계를 밝혀내고자 실험적 방법을 적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행동주의 학습이론을 'S-R' 이론이라고 한다.
S-R이론의 가정
1. 연구 대상
과학적인 심리학이 되기 위해 연구 대상이 비교 가능, 관찰 가능, 측정 가능 해야 한다고 가정한다.
즉 객관적인 대상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인데 객관적인 연구 대상은 외적 활동이므로, S-R이론은 인간의 외적 행동을 연구한다.
2. 인과론
모든 현상을 인과적 관점에서 이해하므로, 원인이 되는 자극과 결과가 되는 반응 간의 관계로 본다. 학습 현상은 자극(S)과 반응(S) 관계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가정한다.
3. 전체와 부분 간의 관계
S-R이론에서 전체란 그 전체를 구성하고 있는 부분들의 합이라고 가정한다. 물리학이 어떤 물질의 속성을 알기 위해 구성하고 있는 원자들을 연구하는 것과 같이 심리학에서는 환경과 행동을 분석하여 그들을 구성하는 기본단위를 연구해야 한다고 본다.
복잡한 환경은 특수한 자극이라는 단위로 분석될 수 있으며, 행동은 반응이라는 기본단위로 분석될 수 있다.
복잡한 환경과 행동의 관계는 수많은 자극(S)과 반응(R)으로 이루어지며, 수많은 자극과 반응 연합들의 합이 복잡한 환경과 행동의 연합과 같다고 가정한다.
4. 인간학습과 동물학습 간의 차이
S-R이론에서는 인간과 동물의 학습은 양적인 차이만 있을 뿐 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가정한다.
복잡한 인간의 반응도 분석하고 나면 동물들이 보여주는 단순 반응들로 구성된다고 본다. 그래서 동물실험을 하고 그 결과를 통해 인간의 학습행동을 설명할 수 있다고 믿었다.
2) 고전적 조건형성
파블로프(pavlov)는 개에게 음식을 줄 때 개가 본능적으로 침을 분비한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개가 먹이를 주러 오는 훈련자를 볼 때, 먹이를 먹기도 전에 침을 흘리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개들이 중성적인 자극 (훈련자) 과 반사반응(침)을 일으키는 다른 자극 (음식)을 연합하는 것을 학습한 것이라고 추론하였다. 이 연합의 결과로 중성적인 자극은 반사와 같은 반응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추론을 검증한 파블로프는 개에게 종소리와 음식을 주는 것을 연합시켜 종소리가 나면 침을 흘리는 것을 학습시켰다.
이렇게 조건반응이 학습되는 과정을 조건화 / 조건형성이라 한다.
고전적 조건형성의 주요개념
1. 자극의 일반화
조건자극과 비슷한 중성자극에 동일한 반응을 보인다.
즉 일단 어떤 조건반응이 특정자극에 대해서 확립되게 되면, 비슷한 자극에 대해서도 동일한 반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Ex) 개가 종소리만 듣고도 침을 흘리게 되면 처음에는 비슷한 소리만 들려도 침을 흘린다. (유사한주파수)
2. 변별
두 개 이상의 자극을 구분하는 것을 변별이라고 하며, 강화받은 정적자극에 대한 반응과 강화받지 않은 부적자극에 대한 반응이 다른 것을 말한다.
이렇게 특정자극과는 다른 자극을 구별하는 변별과정이 과잉 일반화를 방지할 수 있다. 일반화와 변별이 모자란 부분을 보충해 주는 관계로 작용할 때 환경에 대한 적정한 반응을 할 수 있게 된다.
3. 소거 / 실험적 소거
학습 후 계속해서 무조건적인 자극(음식) 없이 조건자극만 제시되면 타액의 분비량이 점차 감소되다가 타액이 분비되지 않게 되는 과정을 말한다. 즉 종소리를 듣고도 타액을 분비하지 않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는 현상이다.
4. 자발적 회복
소거 후 시간 간격을 두고 다시 조건자극을 주게 되면 소거된 것으로 보였던 조건반응이 회복되는 것이다. 즉, 소거 후 다시 종소리를 들려주면 미량의 타액이 분비되는 현상이다.
5. 재조건형성
완전히 자극이 소거된 후에 조건자극과 무조건 자극을 계속해서 제시하면 조건반응은 원래의 강도로 되돌아오게 된다.
6. 고차적 조건형성
조건자극이 일단 조건반응을 유발하게 되면, 이 조건자극은 다른 자극과 연결될 수 있다. 그러면 제2의 자극은 무조건 자극 과 짝지어진 적은 없지만 조건반응을 일으키는 제2의 조건자극이 되고, 이렇게 3차, 4차의 조건자극을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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